샐러드 맛있게 먹는 법아침에 딴 잎을 저녁 식탁까지

갓 수확한 유러피안 샐러드 어린잎 채소

안녕하세요, 향긋한 농부들입니다. 저희 유러피안 샐러드는 아침에 수확해서 그날 저녁에 청주 손님들께 직접 가져다드립니다. 마트에서 며칠 묵은 잎이 아니라 갓 딴 잎이라, 다루는 법도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농장에서 저희 식구들이 실제로 먹는 방법 그대로, 세척부터 보관, 드레싱 순서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하나, 세척은 짧고 부드럽게

어린잎은 여려서 오래 문지르면 쉽게 멍이 듭니다. 흐르는 물에 박박 씻기보다는, 큰 볼에 찬물을 받아 잎을 살살 흔들어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1. 큰 볼에 찬물을 넉넉히 받습니다. 물이 차가울수록 잎이 탱탱해집니다.
  2. 잎을 넣고 손으로 두세 번 살살 휘저은 뒤 30초쯤 그대로 둡니다. 흙이나 부스러기는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3. 잎만 건져 새 물에 한 번 더 헹굽니다.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4. 채반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마른 면보나 키친타월로 톡톡 눌러 물기를 거둡니다. 채소 탈수기가 있다면 가볍게 두어 바퀴만 돌려 주세요.

물기를 잘 거두는 것이 이 단계의 반입니다. 잎에 물이 남아 있으면 드레싱이 겉돌고, 보관할 때도 쉽게 무릅니다.

둘, 보관은 마른 상태로 시원하게

받으신 날 다 드시는 게 가장 맛있지만, 남는 잎은 이렇게 보관해 주세요.

  • 씻지 않은 잎은 받은 그대로 냉장고 채소칸에 넣어 주세요. 씻는 건 드시기 직전이 좋습니다.
  • 씻어 둔 잎은 물기를 거둔 뒤,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고 담습니다. 위에도 한 장 덮어 주면 남은 습기를 잡아 줍니다.
  • 냉장고 안쪽 너무 찬 자리는 피해 주세요. 어린잎은 얼면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 이렇게 하면 이삼일은 아삭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갓 왔을 때의 향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줄어드니, 되도록 일찍 드시길 권해요.

셋,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기름부터

드레싱은 순서만 지켜도 맛이 달라집니다. 미리 버무려 두면 잎이 숨이 죽으니, 꼭 상에 올리기 직전에 해 주세요.

  1. 잘 말린 잎을 넉넉한 볼에 담습니다. 잎이 서로 눌리지 않아야 골고루 묻습니다.
  2. 올리브유 같은 기름을 먼저 조금 두르고 큰 손짓으로 두어 번 버무립니다. 기름이 잎을 얇게 감싸 코팅이 됩니다.
  3. 그다음에 식초나 레몬즙 같은 신맛을 더합니다. 기름을 먼저 입혀 두면 신맛이 잎에 바로 스며들어 무르는 것을 막아 줍니다.
  4. 소금과 후추는 마지막에 아주 조금만. 갓 딴 잎은 저마다의 향이 뚜렷해서, 간이 약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올리브유 두 숟갈에 식초 한 숟갈, 소금 한 자밤이면 끝입니다. 잎이 좋으면 드레싱은 거들 뿐이라는 걸, 드셔 보시면 아실 거예요.

이 잎으로 만들어 보세요

오늘 딴 샐러드로 차리는 한 끼

향긋한 농부들 농장 전경

오늘 딴 샐러드, 오늘 저녁 식탁에

청주 안이라면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주문하세요. 아침에 수확한 잎을 그날 저녁에 가져다드립니다.

주문 안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