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김치토마토로 담그는 여름 김치
더위에 입맛이 없을 때, 저희 집 밥상에 제일 먼저 올라가는 반찬입니다. 아침에 딴 단단한 토마토를 큼직하게 썰어 양념에 슬쩍 버무리기만 하면 되니, 김치라고 부르기 민망할 만큼 쉽습니다. 그래도 새콤하고 시원한 맛은 어느 김치 못지않아요. 익히지 않고 바로 먹는 겉절이식이라 토마토가 싱싱할수록 맛이 좋습니다.
- 준비 시간 15분 · 절이는 시간 10분
- 2~3인분 기준
- 냉장 보관 시 2일 안에 드시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이 레시피의 재료
계량스푼 기준이고, 괄호 없이 저울 무게를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저울이 있으면 무게를 맞추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 향긋한 농부들 토마토 (단단한 것 3~4개)
- 500g
- 쪽파 (5~6줄기)
- 30g
- 양파 (작은 것 1/4개)
- 50g
- 천일염 (절임용)
- 1작은술 = 5g
- 고춧가루
- 2큰술 = 14g
- 멸치액젓
- 1큰술 = 15g
- 다진 마늘
- 1/2큰술 = 8g
- 매실청
- 1큰술 = 18g
- 통깨
- 1작은술 = 3g
만드는 법
-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씻은 뒤, 한 알을 6~8등분으로 큼직하게 썹니다. 너무 얇게 썰면 버무릴 때 뭉그러지니 도톰하게 써는 게 좋습니다.
- 썬 토마토에 천일염 1작은술(5g)을 골고루 뿌려 10분간 둡니다. 그동안 빠져나온 물은 버려 주세요. 이 과정을 거쳐야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 쪽파는 3~4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썹니다.
- 큰 볼에 고춧가루 2큰술(14g), 멸치액젓 1큰술(15g), 다진 마늘 1/2큰술(8g), 매실청 1큰술(18g)을 넣고 먼저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물기를 뺀 토마토와 쪽파, 양파를 볼에 넣고 양념장이 겉면에 얇게 묻을 정도로만 살살 버무립니다. 세게 뒤적이면 토마토가 물러지니 두세 번 크게 뒤집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 통깨 1작은술(3g)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바로 드셔도 좋고, 냉장고에서 30분쯤 차게 두면 국물이 자작하게 어우러져 더 시원합니다.
농부의 한마디
토마토 김치는 토마토가 절반입니다. 며칠 묵어 물렁해진 토마토는 버무리는 순간 무너지거든요. 저희는 아침에 따서 그날 저녁에 가져다드리니, 받으신 날 담그시면 과육이 탱글탱글하게 살아 있습니다. 덜 익어 살짝 초록빛이 도는 알을 골라 담그면 씹는 맛이 한층 좋아요.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한 개만 어슷 썰어 넣어 보세요.